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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7회 백상예술대상이 성황리에 치러진 가운데 대상 수상자에 대한 참석자들의 태도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열린 제 57회 백상예술 대상 시상식에는 한 해를 빛낸 각 분야의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이날 TV 부분 영예의 대상은 방송인 유재석에게 돌아갔습니다.

자신이 호명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 후 무대로 올라와 수상소감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선 평소 때완 다르게 유독 긴장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요즘 TV진행자, 때로는 MC로 많이 이야기해주시는데 저는 91년도 데뷔한 개그맨입니다"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 그는 자신의 직업 말 그대로 희극인의 이름처럼 예능 프로그램 통해서 볼 수 있는 즐거움, 조금 더 웃음에 집중해서 많은분들에게 웃음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수상소감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후 영화 '자산어보' 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영화부분 대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준익의 이름이 현장에서 호명되자 자리에 착석해 있던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방송 직후 대상의 주인공인 유재석과 이준익을 대하는 일부 참석자들의 태도를 보고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유재석이 무대로 갈 때 몇몇 참석자들이 축하를 하지않고 팔짱을 끼며 앉아있는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고 반면 이준익 감독이 수상할 땐 모두 기립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유재석이 상을 받을 때는 앉아서 다리 꼬고 박수도 안치고 멀뚱히 쳐다보는 배우들이 많다." "감독이니까 잘 보이려는 거냐". "같은 대상인데도 태도 차이 심하다" "같은 연예인끼리 하대하는 느낌" "유재석보다 대부분 후배들일텐데 너무하네" 등 다양한 의견이 많았습니다.

 

유재석 시상중일 때 객석 반응
이준익 시상중일 때 객석 반응

 

 

 

배우들의 이런 태도 논란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소녀시대의 전성기였던 2010년 대종상 축하공연이 끝나고 시상식 
엠씨였던 신동엽이 외국 시상식은 축하무대를 다들 즐기는데 앞에 계시는 배우들은 너무 집중해서 그런지 무표정으로
보고만 있다며 배우들의 태도를 꼬집는 멘트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 무대 이후 배슬아치, 배부심 배우병 등등 배우들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욕먹는건 물론이고 가요계 관계자들까지 한마디씩 하면서 배우들의 축하무대를 보는 태도를 꼬집기도 했습니다.
이 논란 이후 소녀시대의 다른 시상식 축하공연에서는 배우들이 의식했는지 그나마 반응을 했는데요

배우라는 직업이 가수보다 예능인보다 더 서열이 높은 것도 아닌데 이런식의 행동은 배우라는 직업을 더 안좋게 만드는
행동인걸 대부분의 배우들이 인지해야겠습니다.

 

 

2010 대종상 축하무대에 선 소녀시대 

 

소녀시대 무대를 지켜보는 배우들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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